희망으로 가득한 2016년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밝고 힘차게 솟아오른 2016년의 태양처럼 5만 동문 여러분의 가정에 큰 축복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문 여러분!

모교인 서울시립대학교는 올해 개교 98주년이 됩니다. 짧지 않은 역사입니다. 역사에 비해 적은 수의 졸업생을 배출한 결과 개인의 능력은 인정받았으나 사회를 이끌어 가는 리딩 그룹으로 성장하기에는 수적인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국가 발전을 위한 핵심 인물의 면면에 자랑스러운 동문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으며, 더 나아가 한 개인이 아닌 단체의 모습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볼 때 가슴 뿌듯함을 느낍니다. 바야흐로 서울시립대의 시기가 도래했다고 자부합니다.

동문 여러분의 눈부신 활약은 모교의 발전으로 직결되며, 모교의 발전이 곧 동문 여러분의 발전으로 직결되는, 모교와 동문은 지난 시절의 추억이 아니라 현재를 함께 만들어 가는 동반자임을 생각하시고 개인의 발전은 물론이며 아울러 모교와 총동창회 발전을 위해서도 성실한 노력과 아낌없는 성원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맹자 공손추 편을 보면「천시불여지리(天時不如地利)요, 지리불여인화(地利不如人和)」라고 하여 아무리 좋은 시기와 지리적인 이로움도 사람의 화합만큼 중요하고 소중한 것은 없다고 했습니다. 화합하되 편당(編黨)하지 않고, 자랑스러운 시립대 동문 모두를 위한 총동창회를 만들겠습니다.

2016년에도 후배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우리들 스스로에게는 자부심을 안겨다 주는 멋진 성공이 모든 동문께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6.1

서울시립대학교총동창회

회장 정 대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