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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론 기사] 장창익(경영 83) 동문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5.10.21 17:04:42 조회 6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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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서울 은평구의회 장창익 의장

서울 은평구의회 장창익(경영 83) 의장은 의정활동 10년차 3선 의원이다.


시골 출신이면서도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격이라는 평을 듣는다. 은평구 공무원 설문조사에서 베스트 구의원으로 2회 연속 선정됐다.2012~13년 연속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도 수상했다.이런 칭송은 어릴적 고향 전남 구례에서 동네 어르신들과 마을의 정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익히고 배운 덕분이라며 자신이 시골 태생인 것을 가장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한다.


지방정치 입문 계기는 이채롭다.1990년대 그의 존재는 은행원이었다.김대중 정부가 들어서면서 노동조합원의 정치 참여가 허용됨에 따라 정치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서울시립대 재학 때는 학생들의 권익보장을 위해 총학생회장을 맡았다.


대학시절 학생운동을 한 인물은 많지만 초심을 유지하며 인생을 사는 사람은 드물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로 국내 은행들이 합병해야만 했을때 만삭인 아내의 반대를 무릅쓰고 동지들의 생존권을 위해 삭발투쟁으로 합병반대를 위한 강력한 투쟁을 벌였음에도 주변 동료들이 옷을 벗게되는 아픈시절을 겪으면서 마음은 정치에 있었다는 것이다.


의정활동을 하면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지방의회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현주소의 벽을 넘어선 전망을 원했다.그래서 의장이 된 이후엔 공부하는 의회에 매진했다. 매달 한권씩 의원들에게 구매해주는 지방자치 관련서적 등을 모아 최근 의회에 미니도서실을 개관했다.이런 생각의 원천은 의원들이 열심히 공부해야 주민들도 지방자치에 발벗고 나서 참여할 것이라는 믿음에서 출발했다.


장 의장의 평소 좌우명은 손해보는 삶을 살자이다. 일상에서나 사회생활을 할 때 손해보고 살면 내가 행복하고 가족과 주민 모두가 행복하다고 여긴다는 것이다. 정치를 하려면 때로 현실과 타협도 해야 하는데 이같은 소신을 지키는 삶이 오히려 더 행복하다는 생활 원칙인 셈이다.


그는 의정활동의 즐거움으로 봉사를 꼽는다. 의회에서 주민을 만나 민원상담도 하지만 지역으로 주민을 찾아가 현장에서 보다 가깝게 목소리를 듣고 실행하자는 취지에서다. 실제로 매월 1·3주 목요일엔 봉사활동에 동참하는 단체와 함께 어르신 배식봉사와 설거지를 하면서 아이들 등굣길 교통안전 도우미로도 활동한다.


장 의장은 구의회 의장이 그리 낭만적이지 않다초심의 맹세를 꾸준히 실천에 옮겨 훗날 고향에서나 은평지역에서 구민을 사랑했던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서울>임형찬 기자 : 2015.10.21 기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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