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서울시립대는 여자축구부 WFC-BETA 창단식을 대학 체육관에서 열었다고 12일 전했다.

14년 2학기 스포츠과학과 과 동아리로 출발한 서울시립대 여자축구부가 학교 전체 여학생을 대상으로 부원을 모집하여 대학을 대표하는 공식적인 운동부가 됐다. 7개 학과 33명의 선수가 등록을 마쳤고,황선환 스포츠과학과 교수가 훈련과 총지휘를 담당하는 감독, 안수한 통계학과 교수가 선수들의 훈련 데이터를 점검하는 부감독직을 맡았다. 피지컬 코치 및 기술 코치로 구성된 6명의 코치진도 있다.

5월 시작된 ‘서울컵 2016’에 참가 중이며, 14,15일 개최되는 ‘2016국민생활체육 대학여성축구 클럽리그’와 28일부터 진행되는 ‘포포투 전국대학축구대회’에도 출전 예정이다.

황선환 감독은 “WFC-BETA의 올해 목표는 1승이다. 내년에는 우승을 목표로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라며 “WFC-BETA가 여학생들의 스포츠활동 장려, 클럽스포츠의 활성화, 대학스포츠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창단 포부를 밝혔다.

원윤희 총장은 “스포츠만큼 협업을 몸소 배우는 프로젝트는 없다. 도서관 책상에서 혼자 하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타인과 함께 하는 작업은 꼭 필요한 경험이다”며 “WFC-BETA가 우리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과 활력소가 될 것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선수로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