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두 서울시립대 산업협력단 교수는 23일 서울 마포 '르호봇G캠퍼스'에서 열린 스마트창작터 해커톤 행사에서 "모바일에 이어 증강현실(AR) 등 시대와 기술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우리 청년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앞세워 적극 창업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마트창작터는 애플리케이션과 웹, 콘텐츠,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등 지식서비스분야 창업자(예비창업자 포함)를 위해 창업교육과 함께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청은 지난달 스마트창작터 주관기관으로 서울시립대를 선정했다. 서울시립대는 스마트창작터 운영을 위해 총 13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서울시립대는 이날 스타트업 관계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스마트창작터 첫 공식행사로 '해커톤'을 열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 해커톤 행사에서 창업자 및 창업을 준비 중인 이들은 자유롭게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공유,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었다. 

이날 행사를 통해 구성된 팀들은 앞으로 구체적인 사업 아이템을 마련하게 된다. 이들 팀은 2주 후에 열리는 중간발표에 참여, 그동안 구상한 사업 아이템을 공개할 예정이다. 중간발표를 통해 25개 팀이 선정, 사업모델 검증비용으로 500만원씩을 지원받게 된다.

이렇게 선정된 25개 팀은 또 다시 2주 후에 최종발표를 통해 총 8개 팀이 선발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팀들은 5000만원 한도에서 사업추진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이 교수는 "청년들이 당장에 상용화할 수 있는 완벽한 제품을 만들기보다 우선 20∼30% 완성하고 검증한 후 추가로 사업화하는 과정을 거치는 게 스마트창작터만의 특징"이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6072411403236617&outlin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