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동문 여러분!

저는 모교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한 후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후 33년간 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잠시 돌아보면 감사하게도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삶이라 생각합니다.

서울시립대학교를 졸업하고 모교의 여러 스승님의 가르침과 많은 동문 선후배님의 격려와 지지 덕분입니다.
그런 모교와 동문들께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게 주어졌고, 조금이나마 구체적으로 제가 받은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총동문회장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먼저 모교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고 계신 총장님을 비롯한 여러 교무위원님과 교수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총동문회를 이끌어 주신 역대 회장님들과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많은 동문 여러분께 마음을 다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총동문회장으로서 일상적 소임 외에 두 가지를 더 하고자 합니다.

첫째, 각 학과 동문회의 활성화, 둘째, 온라인상에서도 동문 상호 간 활발한 양방향소통이 가능한 그룹웨어를 준비하겠습니다.
우선 학과 동문회 활성화를 통해 총동문회의 역량을 결집하고 나아가 동문과 모교의 발전을 위한 총동문회를 만들겠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여러 모임이 축소되거나 아예 없어진 모임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 학과 동문회 모임은 추억을 회상하고 친목을 다지는 기본적인 성격 이외에 같은 업종 또는 업종이 다르다 해도 전공을 활용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역할이 있습니다.

둘째, 온라인상에서 상호 소통이 가능한 그룹웨어는 회사에서 사용하는 수준의 기능이 아닌 모바일용 어플을 이용한 여러 동문들 간의 소통기능, 동문정보 등 기본적 내용을 담아 놓는 수준입니다.
물론 철저한 개인정보가 보호 될 수 있는 기능은 담보되어야겠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립대학교 동문 여러분 !
중국속담에 사람은 이름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돼지는 살찌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름과 명예를 위해서가 아니고 모교와 동문회의 발전을 위해 여러분들과 뜻을 같이 모아 헌신하겠습니다.

아낌없이 도와주시고 성원해 주십시오!

2022년 12월 21일 제29대 총동문회장 유남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