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이현정 기자] 평창 출신 우승순 작가가 첫 수필집 '물을 닮고 싶은 물고기'를 펴냈다. 모든 생명을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물고기'에 비유하며 자연과 환경, 철학과 과학 등 다양한 소재로 삶을 성찰한 50여편의 글이 실렸다.

평생을 환경 분야에서 일한 저자가 미세먼지, 상대성 이론, 코로나바이러스, DNA 등 과학적 분야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풀어낸 글들이 특히 눈길을 사로잡는다.

저자는 “책을 엮어서 내 작은 그릇을 내보인다는 것이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때로는 그 쓴 글을 통해 또 다른 나를 발견하기도 했기에 용기를 내봤다”고 했다.

우 작가는 서울시립대 환경공학과를 졸업, 강원대 대학원에서 환경공학 석사,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2017년 도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관으로 정년퇴임했다. 월간 수필문학으로 등단해 춘천수필문학, 강원문인협회, 춘천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와소금 刊. 236쪽.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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