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은 일부만 드러난 상황입니다. PF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소비 감소와 투자 위축이 총선 이후 (급격한)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올 1월부터 한국국제경제학회장을 맡고 있는 원용걸(사진) 서울시립대 총장은 31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동산 PF 문제는 서로 쉬쉬하고 있는 상황인데 대대적으로 손을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동산 PF 부실과 관련해 지금까지 나타난 것은 일부분일 것”이라며 “정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 6월 말 현재 자율협약이 체결된 66개 PF 사업장 가운데 48개 사업장은 이자 유예 조치가 이뤄진 상황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속도전 주문에도 현장에서는 만기 연장 위주의 진통제 처방이 계속되고 있다....ㅣ서울경제 (sedaily.com)